[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그리스가 유로존 16개국가 중에 처음으로 신용등급이 싱글A 밑으로 내려가는 불명예를 겪게 됐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그리스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종전 'A-1'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영향으로 그리스 주식시장에서 은행주가 급락하고, 채권 가격은 급등했다. 또한 '그리스발 악재'는 유로존의 단일 통화인 유로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이처럼 하향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은 막대한 재정적자와 공공부채 부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하루 전에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현재 'A-'인 그리스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이에 앞서 올 1월에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통상 부정적 관찰대상은 등급 하향 조정의 전단계로 인식된다. 따라서 피치에 이어 S&P도 조만간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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