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뉴욕마감)버냉키 발언에 오락가락..다우 0.01%↑
버냉키의 이중적 발언..'저금리 유지 시사' vs '미 경제 역풍'
입력 : 2009-12-08 오전 7:04:18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이중적 발언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모습이었다. 저금리 기조 유지 시사는 긍정적이었지만 미 경제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는 발언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1.21포인트(0.01%) 소폭 상승한 1만390.11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3포인트(0.25%) 떨어진 1103.2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4포인트(0.22%) 하락한 2189.61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이날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장 초반 증시는 달러화 반등에 약세를 보였지만 장중 의료보험주 및 신용카드사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을 호재삼아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날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발언 중 일부는 시장을 지지했지만 한편으론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제로금리 기조 유지를 시사한 점은 호재였지만 "미 경제가 거센 역풍에 직면해 있다"는 언급은 악재였다.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은행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 경제 역풍 가능성을 시사한 버냉키 발언에 대한 부담으로 국제유가와 금값 등 원자재 상품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자 관련주도 미끄러지며 지수를 압박했다.
 
달러화는 장중 약세로 전환했다가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자 재차 반등하는 등 하루종일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결국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약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54달러(2.04%) 하락한 73.93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버냉키의 저금리 시사 발언에 강세를 보이다 미 경제 역풍 직면 발언에 약세로 전환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볏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