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전국 변호사들 '대통령 하야 요구' 집단 움직임 조짐
서울변호사회 오는 11일 '시국선언' 발표
입력 : 2016-11-07 오전 11:05:06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이번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국 선언을 추진 중이다.
 
서울변호사회는 전국 2만 2000여명 변호사들 가운데 70%를 넘는 최대 변호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변호사단체로서 서울변호사회의 박 대통령 사임 요구 시국선언이 전국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김한규 서울변호사회장은 7일 이 같은 뜻을 밝히고 소속 변호사들의 연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와 자신의 SNS를 통해서 “많은 국민이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 깊은 자괴감과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한민국헌법은 우리 대한국민이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였음을 자랑스럽게 밝히고 있으나, 그 어떤 정당성도 갖추지 못한 몇 명의 인물들이 헌법을 난도질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사유화했다”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부끄럽게도 무엇이라고 이름 붙여야 할지 모를 이번 사태에 일부 법조인이 관련되어 있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 법조인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엄중히 바라보며 대한민국헌법을 지키고자 하는 법조인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오는 11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군부 독재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쟁취한 것은 바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힘이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서, 다시금 민주주의를 쟁취해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전날부터 소속 회원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등을 통해 연명을 받고 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