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사임했다. 이같은 결정은 헨더슨이 이사회로부터 미 최대 자동차회사의 재정문제와 문화를 혁신하는 데 불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은 후에 나온 것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GM 이사회가 헨더슨(51)에 GM 파산 이후 100일간의 그의 임무에 대해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헨더슨은 이에 응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못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세부적인 평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헨더슨 CEO는 지난 3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압력으로 물러난 릭 왜고너 당시 CEO를 대신해 그간 GM의 회장 겸 CEO직을 맡아 왔다. 하지만 그는 25년간 GM에 근무한 경력이 있어 GM의 기업 문화와 재정 문제에 있어 완전한 혁신을 꾀하기는 어려운 인물로 여겨져왔다.
헨더슨 CEO가 전격 사임하게 되면서 일단은 임시로 에드 휘태커 GM 회장이 CEO 업무를 돌볼 예정이다.
휘태거는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GM 이사회와 회동한 후 내놓은 성명서에서 새 CEO 선임이 "즉각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컨설턴트사인 마리안 켈러 앤 어소시에이츠의 사장 마리안 켈러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사회가) 회사를 완전히 다른 형태로 재건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며 "새 CEO로는 완전히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을 앉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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