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아랍에미리트 연합 중앙은행(U.A.E.)이 두바이월드로 인해 손실을 입은 자국은행과 외국은행들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A.E.는 두바이월드 채무 불이행 가능성으로 손실 위기에 처한 은행권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유동성 지원창구를 개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부다비 당국자가 공개한 이메일 성명서에 따르면 은행들은 아부다비의 3개월짜리 기준금리에 50bp를 가산한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 아멧 아칼리는 이에 대해 "중앙은행으로부터 때 맞춰 나온 선제조치 움직임"이라고 평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시장이 작동되고 있다는 것과 은행들이 충분한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시키길 원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두바이 소재 은행들의 리스크를 제한하기 위한 이같은 조치가 금융시스템에 관한 외국은행들의 유동성 우려를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590억달러의 채무로 고군분투 중인 두바이월드는 앞서 지난 25일 채무상환 만기를 내년 5월30일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U.A.E.과 외국계 은행들의 자금 손실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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