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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국영사 두바이월드 채무상환 유예 요청
입력 : 2009-11-26 오전 8:14:4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590억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두바이월드가 채무상환 유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두바이 국영 개발회사가 '모라토리엄', 즉 지급 불능을 선언한 것이어서 이날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두바이 정부는 두바이월드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결정하는 한편, 두바이월드와 자회사 나킬의 채권자들에게 채권 만기일을 내년 5월30일까지 늦춰 줄 것을 요청했다.
 
채무 유예 대상에는 팜 아일랜드 프로젝트로 유명한 부동산개발업체 나킬의 투자분 35억2000만달러 규모의 이슬람채권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킬의 당초 채권 만기일은 내달 14일.
 
나킬의 이슬람채권 상환 여부를 통해 두바이의 국영기업 채무 상환 능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가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두바이 재무부는 이날 5년 만기 채권을 4%에 발행, 50억달러를 조달했다.
 
채권은 아부다비 정부가 소유한 국영은행들이 인수했다. 사실상 아부다비 정부가 두바이 정부에 자금을 지원한 셈이다. 앞서 두바이 정부는 국영기업 지원을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고,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중앙은행이 이를 인수한 바 있다.
 
두바이 정부는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총 200억달러를 조달, 채무상환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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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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