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인도의 거대기업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즈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미국의 석유화학기업 라이온델바젤 인수를 추진중이다. 라이온델바젤은 세계 3대 화학업체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억만장자 무케시 암바니가 소유한 인도의 에너지 기업 릴라이언스가 지난 21일 라이온델바젤의 주식을 인수한다는 조건으로 막대한 규모의 현금 지원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안은 일종의 비구속적 계약으로, 언제든 일방이 자유롭게 계약관계를 청산할 수 있다.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약 120억달러에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인도 증시에서 시가총액 기준 1위 기업인 릴라이언스의 소유주 암바니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경제위기를 세계 시장 진출 기회로 삼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업인수에 의한 글로벌 성장이 수익향상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릴라이언스 주가는 올들어 72% 상승했으며 시총 규모는 750억 달러에 육박한다.
그러나 싱가포르 소재 트리젠 인터내셔널의 토니 리건 컨설턴트는 릴라이언스의 인수와 관련해 "정유 부문을 인수하기에 최적의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라이온델바젤 파산이 저가 매수 기회이나 파산한 이유가 있다며 인수추진에 부정적 시각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