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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첫 대통령에 헤르만 반 롬푸이 벨기에 총리
입력 : 2009-11-20 오전 10:05:31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벨기에의 헤르만 반 롬푸이(62) 총리가 유럽 27개국의 첫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특별정상회담에서 EU 27개국 정상들은 벨기에 총리가 된 지 불과 11개월차인 반 롬푸이를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즉 EU 대통령으로 뽑았다. 
 
EU의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로는 현재 EU의 통상담당 집행을 맡고 있는 영국의 캐서린 애쉬톤이 지목됐다. 이번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외무장관 직은 EU 개혁 조약인 리스본 조약에 따라 신설된 것이다.
 
반 롬푸이는 효율적인 합의를 잘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사실 벨기에 외 지역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
 
1990년대 벨기에 재정을 담당하는 동안 국가채무를 크게 줄여 국민들의 칭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에 입문하기 이전 벨기에 중앙은행에서 일한 경력이 있으며 지난해 12월 총리로 선출되기 전에는 하원 리더로 활동했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든든한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초기 유력한 후보자로 꼽히던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쓴 고배를 마시게 됐다.
 
반 롬푸이는 앞으로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으로서 매년 4회 이상 개최되는 EU 정상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또한 롬푸이는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권한을 제외한 범위에서 EU를 대외적으로 대표하게 됐다. 의장의 임기는 2년 6개월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종전 EU 정상회의는 6개월에 한 번씩 각국이 순번제로 의장국을 맡아 진행돼 정책의 연속성을 해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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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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