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강세로 마감했다. 주요 20개국(G20)이 경기 부양조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이날 증시를 끌어올렸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203.52포인트(2.03%) 상승한 1만226.9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77포인트(2.22%) 오른 1093.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62포인트(1.97%) 뛴 2154.06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G20 회담에서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세계경제와 금융시스템의 회복이 확실시 될 때까지 부양책을 지속하자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출구전략 우려는 크게 잦아들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가자 원유 및 금 등 상품가격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에너지 및 금속 관련주가 오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 주말 미 하원이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근소한 차로 통과시켰지만 상원 통과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건강보험주들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식품회사 크래프트는 이날 영국 제과업체 캐드버리에 인수를 제안했지만 최종 거절당했다. 크래프트는 당초 지난 9월의 165억달러 인수제안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제시했다. 이는 적대적 M&A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제안을 또 다시 거절 당하면서 크래프트는 약세를 나타냈다.
전자소매점인 라디오쉑은 애플의 아이폰 3G와 아이폰 3GS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달러가 약세를 이어간데다 허리케인 '아이다'가 멕시코만에 근접하면서 이곳 석유회사들이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감이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은 전날보다 2달러(2.58%) 상승한 79.43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출구전략 우려가 희석되자 약세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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