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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 2개월째 호조…금리인상에 힘 싣나
고용 지표, 연말까지 전망 밝아
입력 : 2016-08-07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미국의 고용 경기가 2개월 연속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작아진 상황에서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입장 변화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 구직자들이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한 직업박람회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직전월에 비해 25만5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돈 결과로 전월치(29만2000명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란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지난달 31일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1.2%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인 2.6%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습이다. 대다수 전문가는 올해 나머지 기간 동안에도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여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조엘 내로프 내로프이코노믹어드바이저스 회장은 “올해 말까지 고용자 증가수가 한 달에 17만5000~20만명의 증가세를 유지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빌 스프릭스 미국 AFL-CIO 전략가는 “지난주 GDP 지표의 부진에도 고용 지표는 노동시장의 회복세가 빠름을 암시했다”며 “2분기 성장률 수정치가 1~2%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수의 전문가는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베스 안 보비노 S&P 전략가는 “최근 미국 생산, 소비지표 호조에 이어 고용시장까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선 이후인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셸 마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 전략가 역시 “7월 고용 지표엔 미국 경제에 대해 궁금해 왔던 모든 것이 담겨있다”며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는 시각도 있다.
 
린지 피에자 스티펠픽스드인컴 전략가는 “이번 고용 지표는 최근 부진했던 다른 경제지표와 불일치를 이루고 있다”며 “특히 최근 발표된 GDP 지표와 크게 대비되기에 조금 더 신중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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