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뉴시스·신화
18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독일 뮌헨의 연설에서 “유럽인들은 함께 할 때 서로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다”며 “이는 경제적 이익, 안보, 세계 난민 문제부터 지적재산권, 환경 보호에 대한 측면을 모두 포함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드라기 총재는 “EU는 유럽의 개별 정부가 해낼 수 없는 일들을 도울 수 있는 조직체”라며 “앞으로도 공동의 문제를 더욱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유럽통합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지속적으로 찾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그의 발언은 최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23일 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현재 찬반 여론이 팽팽한 상황이다.
전날 ‘친 유럽연합(EU)’ 노선의 조 콕스 하원의원(노동당)이 괴한의 총격으로 숨지면서 투표 결과는 더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총격 사건으로 영국의 잔류를 지지하는 동정 여론이 생길 것이라 내다보고 있으나 일각에선 불확실성이 더 증폭됐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스티븐 바넷 웨스트민스터대 교수는 “이번 총격 테러가 국민들에게 잔류에 대한 메시지를 조금 더 심어줄 수도 있겠지만 투표 여론 전체에 영향을 미칠지를 추측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