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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커피 25년 만에 발암물질 리스트서 제외
입력 : 2016-06-16 오전 2:23:06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25년 만에 커피를 발암물질 리스트에서 제외시켰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의 과학자 23명이 커피나 마테차 등 다양한 차종류의 발암성과 관련된 보고서 1000여 편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1년 IARC는 커피가 방광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등급인 ‘2B군 물질’로 분류했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연구에도 커피와 암 사이 명확한 상관관계가 도출되지 않자 IARC는 이날 커피를 발암물질로 분류되지 않는 ‘3군 물질’로 분류했다.
 
IARC 측은 “자궁암과 전립선암의 경우 커피가 오히려 위험성을 줄여주는 효과가 발견됐다”며 “다른 20여종 암의 경우도 커피가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가 불충분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결과는 안전하다는 게 입증된 것이 아닌 과학적 데이터로 결론을 낼 수 없는 물질이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IARC는 차종류에 관계없이 65도 이상 온도의 음료는 식도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다만 이번 결과에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데이비드 슈피겔홀터 영국 캠브리지대 교수는 “지난해 IARC는 베이컨이 암유발 물질이라고 발표했었지만 적당하게 익혀 먹으면 암을 유발하지 않음이 입증됐었다”며 “뜨거운 음료의 경우에도 과연 얼마나 위험할지 아직 판단하기 어려워 사람들의 혼란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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