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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유가 급등에 다우 1만선 지켜내
입력 : 2009-10-16 오전 6:34:56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는 유가가 1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급등해 에너지주 강세를 이끈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47.08포인트(0.47%) 상승한 1만62.9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54포인트(0.42%) 오른 1096.56으로, 나스닥지수 역시 1.06포인트(0.05%) 뛴 2173.29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전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하지만 씨티그룹의 손실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증시는 장초반 조정기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순이익이 31억9000만달러(주당 5.25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8억4500만달러(주당 1.81달러)의 3배를 넘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4.18달러도 넘어선 수치다.
 
또 씨티그룹은 3분기 1억100만달러의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와 일부 주주들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비용이 발생, 주당 실적은 27센트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와 씨티 주가는 각각 1.9%, 5.0% 하락했다.
  
고용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주(10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99만명을 기록, 전주에 비해 1만건 감소해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밝혔다.
 
다만 제조업 경기는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나타났다. 뉴욕연방은행이 발표한 10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34.6으로 전달의 18.9나 전문가들의 예상치 17.3을 크게 웃돌면서 지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11.5로 전달 14.1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엇갈리는 지표 속에 금융주 실적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조정 우려로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자 장중 한 때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1만선이 붕괴, 9977선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하지만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들이 반등하면서 장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 3대 지수들은 일제히 극적으로 상승 반전했다.
 
국제유가는 휘발유 재고 급감 여파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4달러(3.2%) 오른 77.58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유동성 공급을 위한 자산매입을 중단할 지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운드화가 급등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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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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