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프랑스에서 35년 만의 대형 홍수로 발생한 피해가 점차 수그러들고 있다. 폭우로 휴관했던 주요 관광 명소 중 일부는 다시 재개장을 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 근처에 센느강이 범람해 있다. 사진/로이터
5일(현지시간) 프랑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3일 6.18m로 정점을 찍었던 센느강의 수위는 점차 떨어지기 시작해 5일 정상 수위보다 4m 높은 선을 유지하고 있다. 통상 센느강의 물 높이는 1∼2m 정도다.
환경부는 센느강 수위가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앞으로 10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 높이가 점차 낮아지자 일부 관광 명소는 문을 다시 열고 있다. 이날 아이리시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3일 문을 닫았던 그랑팔레 박물관은 이틀만인 5일 재개장했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은 아직 개장하지 않았지만 오는 7일부터 관람객을 다시 입장 시킬 계획이다.
다만 아직 강 주변의 주요 도로와 철로는 폐쇄된 상태다. 유람선도 센느강 다리 밑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의 불편 역시 이만저만이 아니다. 부둣가 주변 인근 식당들은 모두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며 파리 시내 1만1000여 가구가 단전으로 전기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전역에서 이번 홍수로 발생한 피해액은 약 6억유로(약79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프랑스 외에 독일, 루마니아, 벨기에 등 유럽 전역에서도 이번 홍수로 사망자만 최소 18명이 나왔다.
이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오는 8일 ‘자연재해’를 공식 선포하고 피해자들에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