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시가 운전자에 교통체증분담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스모그 발생의 주요인으로 꼽혀 온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중국 수도 베이징의 비즈니스 지구에 스모그가 자욱이 껴 있다. 사진/뉴스1·로이터
3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국 주요 언론은 지난 27일 베이징 환경보호국과 교통위원회가 진행한 ‘스모그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환경보호국과 교통위원회는 향후 부과 금액과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주요 언론들은 이미 비슷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런던 등의 사례를 참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이번 분담금으로 베이징 시의 대기질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날 “중국 수도권에서 스모그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배기가스가 꼽혀왔다”며 “분담금 외에 스모그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오 바오후아 중국 공공조사기관인 종합교통리서치센터 대표는 “분담금의 도입 목적은 시민들이 도시 주변을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며 “분담금은 약 20~50위안 수준으로 책정돼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