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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물, 그리고 평화
세계시민
입력 : 2016-05-02 오후 3:33:06

중동 국가에서는 아직도 여성 인권이 탄압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동에서 여성의 인권을 신장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여성, 물, 그리고 평화’ 회의가 그 실례이다. 이 회의에서는 중동 국가의 성 불평등 관념을 깨야 한다는 큰 틀에서, 물을 관리하는 여성의 역할과 평화협정에 여성 위원이 참여했을 때의 평화 지속 가능성의 연관성에 대해 논했다. 여성의 권리를 신장하기 위한 ‘여성, 물, 그리고 평화’ 회의에 관한 내용을 모던 디플로마시에서 2016년 3월 22일 보도했다.

 

 

모던 디플로마시에서 3월23일 보도한 '여성, 물, 그리고 평화'회의 관련 기사 캡쳐. 사진/바람아시아

 

 

50명이 넘는 중동의 정책 입안자와 여론 주도자들이 SFG(전략적 예측 그룹)와 스웨덴 국제 개발 협력 기관, MEF 대학이 함께 주최한 여성과 물, 그리고 평화의 연관성에 관한 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2016년 3월 18일과 19일 터키 이스탄불에 모였다.

 

참가 위원들은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그리고 터키 출신 국회의원, 전 장관, 정부 관계자, 언론 관계자, 기업가와 학자 등을 포함했다. 이 회의는 ‘중동 푸른 평화 연맹 경험 교류 과정’의 한 부분이었다.

 

회의는 국가별 정책 입안자들의 성 관점에 대한 인식에 초점을 맞췄다. 국회의원, 정부 직원, 정치적 지도자 등으로 활동하며 이 논제에 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과 언론 감시자들에 의해 물과 평화를 잇는 여성의 역할이 논의되었다. 회의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정책 입안 구조를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개원 연설에서 스웨덴 국제 개발 협력 기관의 수석 성 고문(顧問) 율리카 홈스트롬 씨는 스웨덴의 시각을 설명하며, 성적 평등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는 "여성이 참가한 평화 협정이 실제로 더 오래 지속 되어왔다는 증거가 많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 여성의 인권 사이에는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 평화를 위한 노력, 그리고 경제 기구의 핵심에서 여성의 영향력이 더 향상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여성의 권리와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원에 여성의 접근성이 증가해야 하며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바논 공화국의 대통령 하얏 알사란 공주는 "여성과 물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성은 물과 같은 순수함과 다산의 상징이다. 여성과 평화 역시 연결되어 있는데, 다만 물과 평화는 물과 전쟁으로 바뀔 여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로 인류가 이 전쟁을 피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 것으로 발언을 마쳤다.

 

참가 위원들은 가정과 중동의 난민 위기를 고려하여 여성이 물을 관리하는 역할에 주목했다. '여성, 물, 그리고 평화' 보고에 이바지한 여성학자, 기자 위원들은 난민 유입 증가에 따라 현지국의 가정뿐 아니라 난민 캠프에서 물을 관리하는 여성의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참가 위원들은 또한 국가적 차원에서 여성에게 물 관리에 관한 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 전까지는 물의 핵심 사용자이자 관리자인 많은 여성의 인권이 발휘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제적 수준의 물 외교에서 참가 위원들은 여성이 협상에서 관계와 신뢰를 쌓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는 여성 위원이 참여한 평화 협정이 더 지속 가능하다고 관찰되어 온 이유이다. 국제적 차원에서 성 문제에 대한 정책 변화는 지역 차원에서의 문화적 수용이 있어야 하는데, 이 때문에 교육이 중요하다. 만약 특정 정부 부서가 68%의 여성을 행정 공무원으로 지정한다면 그 국가는 국제적 차원에서 더 호의적이다. 또한, 여성의 참여가 더 세부적으로 이루어질 때, 협상이 성공할 기회는 더 높아진다.

 

언론 관련 참가 위원들은 성주류화(性主流化)에 대항하며 물 관리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에 대한 관점을 바꿀 언론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참가 위원들이 긍정적인 이야기가 부정적인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과, 언론은 여성의 역할을 희생자가 아닌 주도적인 역할로 재편성하는 긍정적인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제안을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여성들이 언론 기관에서 결정하는 것을 막는 장애물들을 명백하게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있었다. 이는 급여와 동등한 보수의 필요성 등을 말한다. 언론학 교수 마르와 오스만 씨는 여성이 이끄는 생태 지역적 수행이 효과적인 물 관리 체계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가 언론에서 종교, 당파주의, 또는 국가적 한계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각 국가의 지역 공동체 의회에서 온 여성들을 포함한 ‘생태 지역적 물 관리 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의는 나일 강 유역 계획(NBI)의 전무인 존 라오 냐오로의 발표를 통해 ‘경험 교류’ 또한 다룬다. 그는 국경을 넘는 성공적인 연합은 1) 협력에 관한 제도상의 하부조직, 2) 이해관계자들의 다각적 수준의 대담, 3) 국가와 정부 수장의 헌신이라는 결정적 세 요소에 그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SFG의 회장 선딥 와슬레카 박사는 물 관련 협력을 막을지도 모르는 중동 국가들의 위기에 초점을 맞추며 회의를 종료했다. 그는 '국가가 붕괴할 때, 어떻게 협력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민주주의적 해결책이 시행될 때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이는 6달이 걸릴 수도 있고, 6년이 걸릴 수도 있는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http://moderndiplomacy.eu/index.php?option=com_k2&view=item&id=1296:women-water-and-peace&Itemid=566

 

 

대일외고 오민지  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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