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내 최대 케이블 네트워크사 컴캐스트가 제너럴일렉트릭(GE)이 소유하고 있는 NBC 유니버설 방송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NBC 유니버설 지분을 50% 가량 사들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거래의 성사 여부는 NBC 지분 20%를 보유 중인 비벤디사의 의사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NBC 유니버설은 NBC 텔레비전 네트워크, 영화 스튜디오, 테마 파크, 그리고 USA 네트워크와 CNBC, MSNBC, 브라보 등의 케이블 채널을 산하에 거느리고 있는 회사로 이 회사 지분 80%를 GE가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나오자 컴캐스트는 즉시 부인하며 관련 소문 진화에 나섰다. 컴캐스트는 "인수·합병(M&A) 관련 소문에 대응하지 않지만 이번 NBC와 관련된 보도는 부정확한 것"이라며 소문을 강력히 부인했다. NBC사는 아직까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소문은 꽤 구체적이다. 이제까지 진행된 회의에서 NBC 유니버설의 매매가는 약 35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거래는 사실상 이미 끝난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NBC의 또 다른 주주인 비벤디사도 이미 자신들의 보유지분 20% 매각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E는 지난해에도 NBC 유니버설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거래액을 550억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거래가 계속 미뤄지면서 NBC 유니버설의 가격은 1년 새 350억달러까지 내려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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