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일본 민간 연구기관이 1분기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크게 하향 조정했다.
한 남성이 11일 일본 도쿄의 건설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경제연구센터(JCER)는 전날 이코노미스트 4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ESP 예측 조사’에서 올해 1분기(회계연도 2015년 4분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5%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전망치(0.81% 증가)에서 한 달 만에 0.56% 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것이다.
JCER의 예측대로라면 일본의 성장률은 지난해에 이어 성장과 위축을 거듭 반복하는 ‘롤러코스터’식 기조를 이어가게 된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연율 기준 1분기(1~3월)와 2분기(4~6월)에 각각 3.9%, 마이너스(–)1.2%, 3분기(7~9월)와 4분기(10~12월)에 각각 1.0%, –1.1%를 기록했었다.
또 JCER은 2016년도(2016년 4월∼2017년 3월)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 역시 0.93%로 제시했다. 한 달 전보다 0.11% 포인트나 전망치를 낮춘 것이다.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배경에는 마이너스 금리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급락, 엔고 현상도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설문에 응한 이코노미스트 40명 중 39명은 향후 당국의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부양 시기와 관련해선 13명이 4월을, 15명이 7월을 예상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