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이번 주(11~15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와 소매판매 등 각종 경제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춘계 연차총회도 주요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는 국제유가가 주간 단위로 8% 이상 급등했음에도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의 글로벌 성장 둔화 경고와 에릭 로젠그렌 미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 등으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강화됐다.
이에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주간 단위로 1.2% 하락하며 국제유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던 지난 2월 중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 역시 1.2%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 하락했다.
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은 세계 경기 동향을 주시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집중 발표되는 어닝시즌과 각종 경제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11일 다국적 알루미늄 제조사 알코아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JP모건, 테스코(13일), PNC파이낸셜,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14일), 씨티그룹(15일) 등의 실적 공개가 예정돼있다.
하지만 현재 이 기간 국제 유가 급락과 달러 강세, 증시 급락 등의 영향에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좋지 않은 상태다. 최근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P500에 상장된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시는 각종 경제 지표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고용시장의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13일 발표될 소매판매,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 추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힌트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는 이번 주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IMF는 13일 세계은행과의 연차 총회(15~17일)에 앞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또 오는 15일에는 중국이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한다. 연초 불안했던 금융시장, 1~2월 부진했던 경제지표 등을 종합할 때 전 분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6.7%로 전 분기 6.8%에 비해 소폭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이번주 글로벌 주요 경제 지표 일정>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