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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5개월 만에 경기 판단 하향
입력 : 2016-03-24 오전 9:47:45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일본 정부가 민간 소비와 기업 실적 부진에 5개월 만에 경기판단을 하향했다.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 취업박람회에 구직자들
이 참석해 있다. 사진/로이터
24일 닛케이아시안리뷰(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전날 3월 월례 경제보고서를 내고 경기 판단을 하향 조정했다. 정부의 경기 판단 하향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내각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현 시점에서 경제의 일부 부문에서 약한 기조가 보이지만 완만한 회복세는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전날 ‘일부 부문’이라는 표현을 삭제해 경기가 전반적으로 약한 상태에 있음을 암시했다.
 
개인 소비와 기업 실적에 대한 판단도 각각 7개월, 1년 7개월 만에 하향했다.
 
내각부는 보고서에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돈을 꽉 움켜 쥔 상태로 있다”며 “소비자 심리가 대체로 ‘정체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와 국내 수요의 부진에 기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은행(BOJ) 역시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진행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 판단 문구를 수정했다. 당시 BOJ는 '완만한 회복세를 계속하고 있다’는 경기 판단 문구를 ‘신흥국 경기둔화에 따라 수출과 생산이 부진하지만 경기 회복 추세가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다’로 대체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1분기(1~3월, 회계연도 2015년 4분기)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전 분기 마이너스에서 다시 플러스권으로 전환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글로벌 수요 약세에 경기침체(리세션)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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