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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선, 힐러리·트럼프 대세론 여전…샌더스·크루즈 뒷심 발휘(종합)
입력 : 2016-03-23 오후 5:35:14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 경선에서 압승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
의 지지자가 22일(현지시간) 클린턴 후보 사진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다. 사진/로이터
하지만 이날 동시에 치러진 공화당의 유타 경선에서는 테드 크루즈 후보가, 민주당의 유타와 아이다호 경선에서는 버니 샌더스 후보가 각각 대승을 거두는 이변도 펼쳐졌다.
 
22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이날 한국 시간으로 5시 기준 개표가 86.01% 진행된 상황에서 47.07%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크루즈 후보는 24.42%, 존 카식 후보는 10.02%를 각각 기록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애리조나주에서 예상보다 더 큰 득표차로 이겼다”며 “공화당은 함께 나갈 것이며 11월 큰 승리를 거머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동시에 열린 유타주 경선에서는 크루즈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한국시간 5시 기준 59.19%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크루즈는 69.2%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했다. 카식 후보가 16.71%로 2위, 트럼프 후보가 14.16%로 3위를 기록했다.
 
크루즈 후보의 유타 압승은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지원 사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역 출신인 롬니 주지사는 트럼프 반대 진영에 선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유타주에서의 승리로 크루즈가 트럼프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데이비드 옙센 미국 서던일리노이대 산하의 폴사이먼 공공정책연구소장은 “트럼프의 언변을 사랑하는 사람도 많지만 유타주에서는 말 때문에 실패했다”며 “롬니 주지사를 깎아 내린 말에 역풍을 당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의 애리조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는 개표가 90.54% 진행된 상황에서 클린턴 후보가 57.93%의 득표율로 39.63%의 샌더스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동시에 진행된 아이다호 코커스에서는 샌더스 후보가 78.04%의 득표율로 클린턴 후보(21.21%)를 누르고 압승을 거뒀다. 또 개표가 25.86%인 유타주에서 역시 샌더스 후보가 76.6%로 클린턴 후보(22.85%)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선 결과로 클린턴 후보는 후보 지명에 성큼 다가섰다. 이날 결과를 반영한 누적 대의원 수는 클린턴이 1711명, 샌더스가 93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민주당은 전체 대의원 4764명 중 50%인 2383명을 확보해야 후보로 지명된다.
 
샌더스 후보는 이날 “노동자 계층과 젊은 유권자의 힘이 ‘정치적 혁명’을 뒷받침했다”며 “이번 승리는 남은 경선에서도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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