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일본 기업의 3월 체감 경기가 전월에 비해 악화됐다. 엔화 강세와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둔화 여파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 직업 박람회에 참
가한 취업준비생이 설명서를 읽고 있다.
사진/로이터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월 일본의 제조업 단기경제관측(단칸) 지수는 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기록인 7을 하회한 결과다.
이날 함께 발표된 3월 서비스업 단칸지수는 24로 지난달의 21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로이터 단칸지수는 일본 기업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경제 지표다. 로이터가 일본의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체 각각 200여곳을 대상으로 달마다 조사하는 것으로 일본은행(BOJ)이 분기별로 공개하는 단칸지수와도 매우 높은 관련이 있다.
3월 제조업 단칸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엔화 강세와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둔화가 기업의 수출 활동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에 참가한 한 제조업체 임원은 이날 로이터에 “대다수 제조업체가 현재 엔화 강세, 주식 급락과 마이너스 금리 등의 악재를 지켜보자는 입장에 있다”며 "체감 경기 악화에 투자 활동에도 소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