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2일 수도 브라
질리아에 위치한 의회에서 ‘금융거래세’ 부활에 반대
하는 피켓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S&P가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한 단계 내렸다고 보도했다.
S&P는 지우마 호세프 정권이 직면한 정치·경제적 위기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S&P는 성명에서 “향후 브라질 경제는 계속해서 위축국면을 이어 갈 것이며 정책적인 면에서도 조정과정이 다소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놨다.
S&P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9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한 후 5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피치도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최하위 단계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내렸다. 다만 무디스는 아직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aa3’를 유지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S&P가 올해 연말 쯤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한 번 더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피치와 무디스 역시 올해 상반기쯤 신용등급을 조정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