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로 28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
17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 현장 근처에 엠뷸런스가 도착해 있다.
사진/로이터
영국 텔레그래프, BBC 등 주요 외신은 17일(현지시간) 터키의 수도 앙카라 국회의사당 옆에 위치한 공군사령부 앞에서 오후 6시20분쯤 발생한 테러로 사상자가 당초 5명에서 약 89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터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폭발한 차량 옆으로 군용 버스가 지나갔기에 대부분의 사상자는 터키 쿠르드족 군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화재 진압을 위해 현장에는 소방관과 의료진이 투입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테러 직후 성명을 내고 “터키 국경 안이든 밖이든 발생하는 어떤 테러든 간에 더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도 이번 테러를 규탄했다. 다크 토너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이번 테러 공격에 대처함으로써 나토 동맹국인 터키와 더 강력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너 카가프타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 연구원은 “폭탄 공격이 맞다면 테러단체 ISIS나 PKK, 쿠르드 분리주의자들이 용의 선상에 오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