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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유럽·아시아 수출 원유가격 하향조정
입력 : 2016-02-05 오전 9:33:36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럽과 아시아로 수출되는 원유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이브라힘 알아사프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 장관이
지난 4일 영국 런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유럽으로 수출되는 경질유 아랍 엑스트라 라이트, 라이트의 3월 공식가격을 각각 배럴당 75센트, 30센트씩 낮췄다고 보도했다. 아시아의 경우도 각각 배럴당 40센트, 20센트씩 낮췄다.
 
이번 가격 조정은 최근 경제제재 조치가 풀린 이란 등 경쟁 산유국의 향후 증산을 의식한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올해 하루에 배럴당 60만~80만배럴의 원유를 증산할 계획이며 시장의 상황을 보면서 증산 시기를 미루거나 조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의 이번 움직임은 베네수엘라 등 일부 산유국이 추진 중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2월 각료급 긴급회담 전망도 어둡게 만들고 있다.
 
존 킬더프 어게인 캐피탈 전략가는 “사우디의 감산 무산 계획은 효과적으로 작동중”이라며 “사우디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WSJ은 이번 사우디의 가격 조정은 기술적 차원의 움직임이었지만 투자자들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지속된 국제유가 급락에 이번 조정에서 사우디의 향후 정책 실마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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