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달러 강세 여파에 15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이어갔다.
버지니아 로메티 IBM 회장이 지난 7일 미국 라스베
이거스 열린 2016 세계 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BM은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2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220억2000만 달러는 상회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 감소한 결과다. 이로써 IBM의 매출은 15개 분기 연속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4억6000달러, 주당 4.59달러를 기록해 전년(55억1000만달러)보다 약 18% 감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84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4.81달러를 상회했지만 전년 같은 분기에 비해 17% 감소했다.
강달러 여파가 IBM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의 75% 이상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나오는 IBM은 달러화 강세에 큰 영향을 받는다. 마틴 슈뢰터 IB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달러 강세로 지난해 4분기 IBM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0억달러, 3억달러가 줄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도 크게 줄었다. 글로벌 테크놀로지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1% 줄은 8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11% 감소한 67억7000만달러를, 시스템 하드웨어 부문은 1.4% 감소한 2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사업 서비스 부문도 9.9% 줄은 43억달러를 기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