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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열린우리당 창당’ 공식 사과
“지난 날 정치적 과오 책임 통감…호남정치 복원으로 빚 갚을 것”
입력 : 2015-12-29 오후 5:44:37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2003년 당시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일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천 의원은 29일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우리당 창당에 앞장섰지만 통합에 실패해 민주개혁세력과 호남의 정치력을 약화시켰다”며 “지난 날의 정치·전략적 과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저는 열린우리당 창당이 정치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단순하게 생각했다”며 “지역주의에 관한 그릇된 양비론에 영향을 받아 호남의 희생을 바탕으로 패권의 싹이 자라나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호남정치의 부활과 복원으로 제 빚을 갚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저는 어떤 희생과 헌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 의원은 반패권 연대, 가치와 비전의 연대, 승리와 희망의 연대 등 ‘연대의 3원칙’을 제시했다. 천 의원은 “지역패권과 일당 또는 양당 패권, 계파 패권 등 어떠한 형태의 패권에도 결연히 반대한다”며 “기득권 체제를 지키려는 세력들의 이합집산과는 분명히 선을 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와 국민회의는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며 “한국 정치를 전면적으로 개혁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인사들에게 혁신의 결실을 모두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으로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새천년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 분당됐다. 당시 분당을 주도한 인물이 당시 ‘천신정’으로 불린 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기남 의원 그리고 정동영 전 의원이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29일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3년 당시 열린우리당 창당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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