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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총선 앞두고 ‘인재 영입’ 공들이기
새정치, ‘안철수 멘토’ 장하성 영입 추진…‘안’도 정운찬 등 인재 수혈 박차
입력 : 2015-12-25 오후 4:36:43
야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에 본격 돌입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과 안철수 신당, 천정배 신당 등으로 야권내 구도가 다원화되면서 야권의 인재 영입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새정치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지난 4일 직접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으면서 조기 총선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안 의원의 탈당에 따른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동안 문 대표가 새정치연합이 좌편향 됐다는 비판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정당, 안보정당 이미지를 강화했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 외교, 안보 등에 관련된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정치연합에서는 여러 언론을 통해서 외부 인물 수혈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총선기획단장으로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의 이철희 소장 영입은 주류 중심의 당직 구성에 대한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과 이 소장이 선거전략통이란 점에서 총선 승리에 도움된다는 것이 영입 추진의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정치연합은 안철수 의원의 멘토로 알려진 장하성 고려대 교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장 교수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의 국민정책본부장을 지냈고,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초대 소장을 맡은 인물이다. 새정치연합은 그를 호남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해 최근 호남 현역 의원들의 이탈이 잇따르고 있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문 대표는 2012년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 사건 당시 주목받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의 표 전 교수 영입은 정가에서도 공공연히 떠돌던 이야기였다. 표 전 교수는 경찰대 교수로 재직하다 국정원 직원의 대선개입 댓글 의혹이 불거지자 경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하면서 교수직을 사임한 바 있다.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는 지금까지 주로 각 분야의 전문가와 청년 등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데 힘을 쏟았다. 하지만 천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새정치연합 권은희 의원과 면담을 하면서 본격적인 현역 의원 영입에 나선 것으로 전망된다. 권 의원은 다음주 중 탈당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상태다.
 
탈당 후 독자 신당 구상을 밝힌 안 의원도 인재 영입에 매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인재 영입의 3원칙으로 부패하거나 막말하는 사람, 국민에 상처를 주거나 남을 배척하는 사람, 기득권이나 힘있는 사람 편에 서 있는 사람과는 함께 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안 의원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장하성 교수 등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다만 정 전 총리는 안철수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아직 생각을 안 해봤다”고 언급한 바 있어 향후 행보는 다소 유동적이다.
 
문 대표를 중심으로한 새정치연합과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한 신당 세력이 혁신을 기치로 내걸고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어 이들의 인재 영입은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야권내 두 세력의 판세를 접전으로 진단하고 앞으로 어떤 인재를 수혈하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의 성패가 판가름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야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에 본격 돌입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안철수 신당, 천정배 신당 등으로 야권내 구도가 다원화되면서 야권의 인재 영입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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