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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행보 나선 안철수,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이태규 등 측근들 속속 당적 정리…박선숙·송호창 합류 여부는 ‘유동적’
입력 : 2015-12-15 오후 4:14:07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면서 그의 정치 세력화를 도울 측근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측근들의 빠른 이탈이 점쳐지는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일인 15일을 기점으로 탈당 행렬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의원이 탈당계를 전날 제출하면서 안 의원 측 당직자와 기초·광역 의원들도 속속 당적 정리 절차를 밟고 있다.
 
우선 전현직 당직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태규 전 당무혁신실장, 박인복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 홍석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태규 전 실장은 “(새정치연합내에) 중앙 당직자들이 있다. 그분들이 탈당할 때 같이 할 계획”이라며 “이번주내로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을 따르는 현직 의원 중에는 단연 새정치연합 문병호 의원이 눈에 띈다. 문 의원은 안 의원이 당 대표하던 시절에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최근 문 의원은 탈당 여론전에 나서는 등 안 의원의 정치 세력화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하지만 전현직 정계 인사 등 과거 ‘안철수의 사람들’을 규합해 정치 세력에 성공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이계안 전 의원, 박선숙 전 의원, 송호창 의원 등 지난 대선과 창당 과정에서 함께 했던 인사들의 합류가 다소 유보적이기 때문이다.
 
윤 전 장관은 각종 언론을 통해 “나는 이미 정치를 떠난 사람”이라며 안 의원과 함께 정치를 할 뜻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고, 송 의원은 자신의 거취에 관해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다.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선후보 경선 당시 민주당 의원 중에서 가장 먼저 당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며 탈당한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박선숙 전 의원은 안 의원과 가끔 교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원은 현재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계안 전 의원의 경우에는 안 의원이 신당 창당 선언을 공식화 할 경우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 전 의원은 주민들과 당원들을 만나면서 현 야권 분열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은 이전에 있었던 측근 세력 외에도 새로운 피의 수혈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정치권을 물갈이 하겠다고 하면 새로운 물고기들을 집어넣어야 되지 않겠느냐”며 “안 의원도 새 인재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분들을 포함해서 좋은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안철수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열린 진심캠프 해단식을 마친 후 박선숙 전 의원 및 캠프 사람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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