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4~18일) 뉴욕증시는 모든 관심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쏠릴 예정이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FOMC를 앞두고 대형 기업의 인수·합병 이슈가 고개를 들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주간단위로 3.8% 하락하며 지난 8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각각 3.3%, 4.1% 내렸다. 특히 나스닥의 경우 심리적 지지선인 5000포인트까지 붕괴됐다.
지난 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유가가 주간 단위로 10% 이상 급락했고 이에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다우케미칼과 듀폰의 대형 합병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오는 15~16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FOMC 회의와 회의 전후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하다. 연준은 올해 초부터 노동 시장에서의 ‘추가 개선’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다가섰다는 ‘합리적인 확신’이 설 때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미국의 물가는 현재 목표치인 2%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연준은 임금상승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고용 시장의 개선은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에 오를 것이란 믿음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 폭스비즈니스 역시 “지난 10월과 11월 고용지표가 고용시장의 개선을 입증했고 최근 임금 상승세는 물가 상승을 견인할 만큼 탄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증시는 회의 직전에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5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힌트를 추가적으로 얻을 전망이다. 현재 11월 CPI는 연율 기준 전월 0.2% 증가에서 훨씬 개선된 0.6%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간 글로벌 경제 일정>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