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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반기문 총장에 ‘에너지신산업 모델 확산’ 요청
파리서 면담 통해 제주 모델 설명…반 총장 “제주에 기대, 훌륭히 이끌어달라”
입력 : 2015-12-07 오후 4:35:08
원희룡 제주지사가 6일(현지시각)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만나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제주 모델’을 북한과 개도국에 널리 접목할 수 있도록 UN(국제연합)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COP UN 컨퍼런스 룸에서 반 총장과 면담을 갖고 2030년까지 제주 전력 사용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제주 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중앙집중식 아닌 분산형, 자립형에너지 그리고 지속가능하고 평화적인 에너지를 북한과 공유할 수 있도록 교류와 지원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동북아 에너지 개발과 협력에 매우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방북하시거나 북한에 대한 메시지를 내실 경우 제주 사례를 적극 활용하고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인도의 경우 인구 12억명 가운데 3억명이 전기 없이 살고 있다. 에너지 복지 차원에서 앞으로 북한은 물론 인도, 인도네시아 같은 개도국 등에도 제주 모델 적용을 넓혀가야 한다”며 “반 총장께서 개도국에 대한 ODA 등 유엔의 개발 어젠다 결정에 있어 제주 사례가 적용 가능하도록 국제사회에서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반 총장은 “기후변화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없는 섬), 글로벌에코플랫폼으로 가고 있는 제주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 지사가 좋은 아이디어를 실제 집행해나가는 것이 제주도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된다”며 “제주가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기후변화대응의 모범 사례가 되고 대한민국의 선두에 나서달라. 훌륭히 이끌어가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 반 총장에게 “에너지 안보 등과 관련해 전반적인 세션을 마련 중”이라며 내년 5월에 예정된 제주평화포럼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원희룡 제주지사는 6일(현지시각)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1) 참석차 파리를 방문해 COP21 UN 컨퍼런스 룸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사진/제주도청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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