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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김성곤,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호남 현역 첫 사례…열세지역 출마 가능성은 열어둬
입력 : 2015-11-30 오후 1:26:09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의원(전남 여수)이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다. 새정치연합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나온 첫 불출마 선언이다. 김 의원은 전남 여수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4선의 중진 의원이다. 
 
김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통합과 승리에 조그만 거름이라도 되고자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를 내려놓는다. 당이 침몰 위기에 빠져 있는데 호남 최다선 의원이 지역구에서 표 몇 장 더 얻으려고 바삐 뛰는 모습이 미안하고 한심하게 여겨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총선을 4개월 밖에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당이 극심한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며 “당 대표에 의해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체제가 제안됐다가 혁신 전당대회가 역제안됐다. 호남 민심은 요동치고 당 지지율은 20%대에서 좀처럼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네 번이나 저에게 공천을 준 당에 제가 보은하는 길은 총선까지 당의 화합을 위해 저의 온 몸을 태우는 일”이라며 “평소 ‘정치는 사랑’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는 제가 당원 모두를 내 몸같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갈라진 당심과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의원은 정치생활을 접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남 여수에는 불출마하지만 당에서 수도권 등의 열세지역에 차출한다면 출마할 용의가 있다고 내비친 것이다. 그는 “제가 정치를 아주 떠나는 것은 아니며, 당의 승리를 위해 어디든지 가라면 가겠다”며 “고향 여수를 위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의원이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총선에서 전남 여수갑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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