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에서 특정 정당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데이터정치연구소 대표를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제2부(부장 김신)는 재보궐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거짓 사실을 알린 혐의(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데이터정치연구소 대표 최모씨(51)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월12일쯤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녹음실에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을 녹음하면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오신환(현 새누리당 의원)씨와 오씨 친부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지난 4월 재보선 당시 팟캐스트 방송에서 서울 관악을 재보궐선보 판세를 분석하면서 당시 오 예비 후보에 대해 "오씨와 오씨의 형이 배 다른 형제이고 사이가 좋지 않다"는 취지로 말하는 등 오씨를 낙선하도록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실제 오씨와 오씨의 형 모두는 오씨 친부와 배우자 이모씨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배 다른 형제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녹음 방송은 2월23일부터 3월4일쯤까지 인터넷 팟캐스트 플랫폼인 '팟빵'에 올라와 20만가량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최씨는 지난 1996년과 2012년에도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