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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급발진 차량 ‘현대차’ 1위 불명예”
전체 482대 가운데 43.6% 차지…에어백 미작동 신고차량도 ‘최다’
입력 : 2015-09-17 오후 1:25:19
국내 자동차 제작업체 가운데 급발진 발생차량으로 가장 많이 신고된 업체는 현대자동차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7일 교통안전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올해 7월말까지 국내 급발진 차량으로 신고된 차량 총 482대 가운데 신고차량의 43.6%인 210건이 현대차동차 제조 차량으로 확인됐다.
 
국내 급발진 발생차량으로 2위로는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기아자동차 제조차량이 78건으로 1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위는 국내에 제조공장이 있는 프랑스 르노삼성 차량이 71건으로 14.7%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은 “2010년 이후 신고된 급발진 차량 가운데 유독 현대자동차 제작차량이 많은데 이들 급발진 차량은 자동차 구조적 혹은 제작상의 결함 때문은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2011년에 국내 급발진 신고차량은 34대에 불과했지만 2012년부터 4배가량 급증했다. 올해 7월까지는 전국에서 급발진 차량으로 32대가 신고 접수됐다.
 
특히 급발진 발생차량 가운데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는 ‘에어백 미전개 차량’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급발진 차량으로 신고된 것 중 현대자동차 88대(41.9%)와 기아자동차 33대(42.3%)가 에어백이 미전개됐다.
 
르노삼성도 급발진 신고차량 중 33대(46.5%)가, 쌍용은 17대(56.7%)가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급발진 차량으로 신고됐던 벤츠 차량 10대 중 4대가, 토요타 차량은 13대 중 5대가 에어백이 미전개된 것으로 드러났다.
 
급발진 현상은 원인을 알 수 없이 갑작스럽게 속도를 내 자동차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와 주변에 지나가는 행인 등에 갑작스럽게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조속한 원인규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국내급발진 차량은 특정기간에 제작된 차량이 82.2%에 이르고, 휘발류 연료차량이 49.0%에 달하는데 운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도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오리무중”이라며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회사들을 의식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국 곳곳에서 급발진 차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급발진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통안전공단은 물론 범정부차원에서 조속히 급발진 차량의 원인규명과 함께 급발진에 따른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지난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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