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대기업 일가 미성년자 39명, 보유 주식 1000억원 달해”
총 962억원 가치 주식 보유…1인당 평균 25억원
입력 : 2015-09-16 오후 5:03:56
대기업 소유주 일가의 미성년자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 가치가 1000억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5개 대기업 그룹에서 미성년 친족 39명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지난 8일 기준으로 962억원이었다. 이는 한 명당 평균 약 25억원어치를 보유한 셈이다.
 
기업별로 보면 GS그룹의 미성년 친족 6명이 총 710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해 액수가 가장 컸다. 1인당 보유액이 118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이들은 ㈜GS, GS건설, ㈜승산 등 상장·비상장 8개 계열사 주식을 골고루 나눠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CC는 미성년자 친족 1명이 KCC 주식 107억원어치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은 미성년자 3명이 두산건설, 네오홀딩스, ㈜두산의 지분을 총 37억원어치 보유했다.
 
이밖에 롯데, LS, 대림, OCI, 효성, 동국제강, 한국타이어, 태광, 세아, 현대산업개발, 대성, 중흥건설 등에서 그룹 총수의 친족 미성년자들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20억원어치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신학용 의원은 “수십억, 수백억원의 자산을 성년이 되기 전부터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문제삼으려는 건 아니다”라며 “다만 대기업들이 사회적 책무라는 측면에서 국민 정서를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위와 국세청이 건별로는 조사한 적은 없다고 밝혔는데 탈세와 불법이 있었는지 이번 기회에 건별로 조사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지난 6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