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미 증시는 2분기의 끝이자 상반기의 마지막 날을 하락세로 마무리 지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82.38포인트(0.97%) 하락한 8447.0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1포인트(0.85%) 떨어진 919.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9.02포인트(0.49%) 하락한 1835.0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6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소비심리 악화는 경제 회복 지연 우려로 이어졌다.
여기다 상대적으로 우량하다고 평가되는 프라임 모기지도 1분기 연체율이 지난해와 비교할 때 두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 회복에 어두운 먹구름을 드리웠다.
주택가격 하락세와 제조업 경기 둔화세는 당초 예상보다는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비심리 악화에 한번 흔들린 투자심리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데 실패했다.
결국 오전장 중반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미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어제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그러나 이날 하락에도 불구, 미 증시는 2분기 기준으로는 급등했다. 이 기간동안 경기후퇴 속도의 둔화, 금융시장의 안정화 조짐 등에 힘입어 다우 지수는 11%, 나스닥 지수는 20%, S&P500 지수는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P는 1998년이래 분기기준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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