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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이 말하는 '달라진 KT'의 원동력은?
"4월까지 승률 1할2푼, 잊어라"…구색 갖춘 팀으로 변모
입력 : 2015-08-19 오후 6:17:52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4월에는 서로 어색하고 호흡도 잘 맞지 않았는데……"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달라진 KT의 비결로 응집력을 꼽았다. 한 때 '시즌 100패를 하는 팀이 KT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조 감독 지휘 하에 KT가 안정적인 전력을 갖추게 됐다.
 
올 시즌 10번째 구단으로 1군 무대에 데뷔한 KT는 악몽과도 같은 4월을 보냈다. 지난 4월까지 3승 22패 승률 1할2푼을 기록했다. 데뷔 1년차 '허니문 기간'임을 고려해도 납득하기 힘들 정도로 팀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팀 구색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만난 조 감독은 "시즌 초반에 선배와 후배 선수들 사이에 어색함을 줄일 것을 당부했는데 쉽지 않았다"며 "서먹서먹해 했고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FA(프리에이전트)는 FA대로 부담을 가졌다. 풀타임 경험이 많은 선수가 거의 없었다"고 부진의 이유를 되돌아봤다.
 
5월(7승 20패)부터 달라지기 시작한 KT는 6월 11승 12패로 월간 승률 5할에 근접했다. 7월에도 8승 10패로 잘 싸웠다. 19일 기준 KT는 36승 72패 승률 3할3푼3리를 기록했다. 3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9승만 수확해도 100패를 면할 수 있다.
 
◇KT는 지난달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전 구단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News1)
 
조 감독은 "지금은 선수들 사이에 호흡이 잘 맞는다"며 "젊은 선수들이 이기는 것을 즐기게 됐다. 여유도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구단에서도 성적과 관계 없이 잘 지원해줬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적극적인 트레이드로 조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4월부터 6월까지 세 차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중심타자로 뛰고 있는 포수 장성우뿐만 아니라 NC 다이노스에서 이적한 외야수 오정복과 좌완투수 홍성용은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한편 KT는 18일 '공격의 팀' 넥센을 15-5로 크게 이겼다. 장단 16안타를 쳤다. 달라진 KT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KT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수원=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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