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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급’ 선수들, KBO리그 판을 바꾼다
로저스 데뷔 2경기 연속 완투승…테임즈는 한 시즌 사이클링 2회 달성
입력 : 2015-08-12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MLB급' 선수들이 KBO리그를 수놓은 날이었다. 1982년 출범 후 34년째 맞고 있는 KBO리그에서 최초 기록이 잇따라 나왔다.
 
지난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한화 외국인 투수 에밀 로저스(30)가 대기록의 신호탄을 먼저 쏘았다. KT를 상대로 완봉승을 수확했다. 9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4-0 승리에 앞장섰다.
 
◇KBO리그 최초 데뷔 후 2경기 연속 완투승을 달성한 로저스. (사진=ⓒNews1)
 
역대 최초 데뷔 후 2경기 연속 완투승이다. 로저스는 지난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러 완투승을 거뒀다. LG와 홈경기에 등판해 9이닝 1실점(7탈삼진 무사사구)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로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한화가 선택한 '신의 한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는 미국 프로야구(MLB)에서 뛰고 있는 메이저리거를 데려왔다. 올 시즌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MLB에서 18경기 3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7시즌 210경기 19승 22패 평균자책점 5.59다.
 
두 번째 대기록은 서울 목동구장에서 나왔다.
 
NC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9)가 주인공이다. 테임즈는 넥센과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 안타·2루타·3루타·홈런 동시 기록)를 작성했다. 지난 4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 이후 올 시즌 개인 2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한 시즌에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 기록한 건 테임즈가 최초다.
 
◇테임즈가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에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 기록한 선수로 남았다. (사진=ⓒNews1)
 
테임즈는 2008년 MLB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2시즌 181경기 타율 2할5푼 21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등 마이너리그에서 경력을 다져왔다. 
 
지난 시즌 타율 3할4푼3리 37홈런 121타점을 기록하며 방망이의 힘을 과시한 테임즈는 올해 경기를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11일 기준 타율 3할8푼3리(1위) 36홈런(2위) 103타점(2위)이다. 특히 장타율은 8할1푼9리를 기록 중이다.
 
한편 'MLB급' 국내 거포 박병호도 이날 포효했다. KBO리그 최초는 아니지만 주목할 만한 기록을 썼다. 이날 홈런 2방을 터뜨린 박병호는 11일 기준 40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0홈런이다. 2년 연속 40홈런 타자 이승엽(삼성), 심정수(현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40홈런 107타점으로 두 부문에서 테임즈를 제치고 박병호가 1위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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