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는 문화유적이 모두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걸어서 답사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부여버스터미널에서 부소산성 쪽으로 10분 거리에 구드래조각공원, 바로 옆에 낙화암으로 가는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구드래나루터가 있다. 부소산성을 둘러본 후 국립부여박물관, 능산리고분군, 정림사지터, 궁남지, 부여 나성 쪽으로 길을 잡으면 좋다. 부여의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둘러보고 나서 백제의 사비성을 그대로 복원한 백제문화단지로 가면, 백제시대의 화려하고 웅장한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사비성은 제30대 무왕대의 왕도로서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백제 후기의 궁성과 국가 사찰, 왕릉, 산성 등 고대 수도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복원된 백제의 왕도 사비성(사진=이강)
부여는 연잎밥, 돌쌈밥, 장어구이 등 특색있는 음식이 많아 식도락 여행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연꽃을 대표하는 지역인만큼, 연잎밥을 우선 추천한다. '백제향'은 연잎에 밥을 찌어낸 연잎밥이 유명하다. 구드레나루터의 이름을 딴 '돌쌈밥'은 갖가지 쌈으로 한상차림을 내어놓는다. '나루터식당'의 매운탕과 장어구이는 여름철 입맛을 돋운다. 시원한 연잎냉면이 별미인 '궁남가든'도 인기있는 맛집이다.
-맛집: 백제향(041-837-0110), 돌쌈밥(041-836-9259), 나루터식당(041-835-3155), 궁남가든(041-835-5609)
-숙박: 롯데부여리조트(041-939-1000), 백제관광호텔(041-835-0870), 삼정부여유스호스텔(041-835-3101), 만수산 자연 휴양림(041-830-2348), 부여기와마을(041-834-8253), 부여전통한옥펜션(041-834-3669)
-문의 : 부여군 관광안내소(041-830-2585)
연잎밥(사진=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