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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과 함께 하는 클래식축제 '대관령국제음악제', 14일 개막
입력 : 2015-07-13 오전 10:31:26
전세계의 음악가들이 모여 펼치는 클래식 축제인 대관령국제음악제(GMMFS)가 오는 14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강원도 평창, 원주, 강릉 일대에서 펼쳐진다.
 
12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14일 저녁 7시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저명연주가시리즈 <강원>'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원주시향의 협연, 음악제 예술감독인 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의 대관령 성당 공연, 강릉 선교장 열화당 200주년 기념 공연 등이 클래식 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대관령국제음악제)
 
14일 저명연주가시리즈 <강원>의 첫 무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이 음악감독으로 나서 바이올린으로만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선보인다.
 
16일 원주 치악예술관에서는 원주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임지영은 이번 무대에서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를 연주한다.
 
24일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는 GMMFS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올해 음악제 주제인 '프랑스 스타일(French Chic)'에 맞춰 프랑스 음악들로만 꾸며진다. 전반부는 성악가 4명과 국립합창단이 함께 하는 아리아와 합창을, 후반부는 매년 해오는 오라토리오의 전통을 이어 포레의 레퀴엠을 만나볼 수 있다. GMMFS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 소프라노 야요이 토리키, 테너 정호윤, 바리톤 유동직이 한 무대에 서며 아드리앙 페뤼숑이 지휘봉을 잡는다.
 
정경화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횡계 대관령성당을 찾는다. 26일 횡계 주민을 위해 열리는 이 음악회에서는 연주 외에 정경화 감독의 해설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공연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음악가들로 꾸려진 라온 콰르텟이 함께 한다.
 
27일 강릉의 주요 지역문화유산인 선교장 열화당 내 원형극장에서는 야외음악회가 열린다. 1부에서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이 정악과 강원아리랑을, 2부에서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오페라를 선보인다. 
 
28일 춘천문예회관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플라메나 망고바가 이종진 지휘자가 이끄는 춘천시향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31일 강릉문화예술관에서는 세계적인 하피스트 라비니아 마이어와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Young Concert Artists) 오디션에 최연소로 우승한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 강릉시향과 협연한다.
 
이 밖에 음악제의 중심이 되는 '저명연주가시리즈'는 알펜시아 리조트 콘서트홀과 뮤직텐트에서 23일부터 8월 2일까지 개최된다.
 
대관령국제음악제 저명연주가 시리즈의 구체적인 공연 일정과 티켓 정보는 대관령국제음악제 홈페이지(www.gmmf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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