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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모로우)내가 먼저 나서고 싶은 창직 아이템은?
한국고용정보원 '창직' 가능성 높은 해외직업 15개 발표
입력 : 2015-06-25 오전 6:00:00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한국에서 창직 가능성이 높은 해외 직업을 분석해 국내 도입 가능성이 높은 15개 직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창직은 2000년대 초반부터 등장한 명칭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생소하다. 하지만 주변의 사례를 살펴보면 창직은 현실과 밀접하다.
 
영화나 광고 등에서 음식 관련 장면을 연출하는 직업인 푸드스타일리스트, 파티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파티플래너, 커피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바리스타, 게임을 통해 승부를 가르는 선수인 프로게이머 등도 사회 변화에 따라 새롭게 탄생한 직업이다.그렇다면 앞으로 국내에서 유행을 이끌 직업은 뭐가 있을까.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2015우리들의 직업 만들기’에서는 한국에서 창직 가능성이 높은 해외 직업을 분석해 국내 도입 가능성이 높은 15개 직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최근 여행문화가 발전하고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건축여행기획자’는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을만한 직업이다.
 
tvN <꽃보다 할배:스페인편>에서 출연자들이 스페인의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인 구엘 공원의 벤치에 앉아 감상하는 장면에서 가이드는 “배수로를 통해 씻겨 내려간 비가 분수를 통해 다시 나온다”고 설명한다. 이에 출연자들은 100여 년 전의 정수시설이 있다는 점에 대해 감탄한다.
 
이처럼 건축여행기획자는 여행지의 건축물, 유적 등에 숨겨진 역사와 문화, 의미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하고 이와 관련된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역할을 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있어 흥미를 이끌만하다.
 
다른 나라에 비해 값싼 의료비 때문에 2009년 이후 국내로 유입되는 의료관광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관광컨시어지’도 각광 받을 수 있는 직업이다.
 
외국인 환자들이 국내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고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의료 서비스 예약부터 관광 프로그램 예약까지 신경 써야 할 일이 많다. 그런 경우 이 일을 대신해 주는 직업이 ‘의료관광컨시어지’다. 의료와 관광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섭렵한 가운데 통역까지 가능하면 충분히 시작해볼만한 직업이다.
 
최근 주 5일근무제가 정착되면서 휴일을 자연과 함께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특히 주말마다 캠핑을 가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캠핑과 함께 비즈니스 모임 등을 여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캠핑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캠핑장 콘셉트 및 부지 선정, 운영 전반에 관한 컨설팅 등을 돕는 총괄 디렉터인 ‘캠핑비즈니스 전문가’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식단을 이용하려는 소비자에게 친환경 농산물 목록과 함께 적절한 조리 방법, 식단표 등을 제공하는 ‘농산물꾸러미 식단플래너’, 시니어 계층의 은퇴 후 시간 관리 등을 돕고, 각종 문화 활동, 교육, 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행복한 노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니어여가생활 매니저’, 여행지의 실제 풍경, 문화, 역사 등을 동영상 촬영으로 기록하여 다른 여행자들이 참고할 수 있게 온라인에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 비디오 창작자’, 주택마련에 앞서 주택의 하자여부를 파악하고, 주택 구매자를 위해 전문적으로 집을 검사해주는 ‘주택하자 평가자’ 등도 큰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직업이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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