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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Go,Go)소박하고 겸손한 자연의 식탁, 농가 맛집 장구목
입력 : 2015-05-14 오전 6:00:01
장군목(장구목)은 순창 8경중의 하나이다. 장군목 요강 바로 앞에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전라북도 농가 맛집 중 하나인 '장구목'이 있다.
 
이 식당을 28년 동안 운영해온 이정순 대표는 순창의 산들에서 채취한 재료들로 자연밥상을 내놓는다. 사실은 서울토박이인 이 대표이지만 내어놓는 상차림을 보면 순박한 순창토박이 촌부로 착각할 만하다. "순창 사람들은 지천에 흔한 산나물은 선심 쓰듯 나눠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철 나물들의 향기와 색을 살려 소박하고 겸손한 상을 차려내는 것이 서울 제 몫이고요. 요즘 내어놓는 민물새우탕은 섬진강에서 직접 잡은 민물새우를 씁니다. 예전 마을 어르신들이 새참 때 끓여내던 방식을 메뉴화한 것입니다."
 
농가맛집 장구목(사진=이강)
 
이 식당에서는 쏘가리탕, 메기탕, 빠가사리탕, 용봉탕, 토종닭 등 제철에 걸맞은 음식을 내어놓는다. 자연밥상을 고집하기 때문에 자연산이 없을 때에는 아예 주문을 받지 않는다. 때문에 예약은 필수. 신선하고 건강한 밥상을 위해 섬진강 다슬기, 막토를 털어내고 무친 나물과 순창의 강산에 흔한 야생뽕잎, 산나물 등을 그때그때 채취해 정성스레 밥상을 차린다. 갖은 반찬까지 차려진 상차림은 한 폭의 풍경 그대로다. 깻잎부각, 호박무침, 가지무침, 산야초 나물, 장아찌 등의 찬들은 생생한 식감이 살아 있다. 후식인 꽃차가 맛을 종결한다. 섬진강변을 뒤덮은 꽃잎향이 주인장의 인심처럼 긴 여운으로 남는 맛집이다.
 
-메뉴 : 민물매운탕, 한방백숙, 자연밥상 / 4만5000~6만원(4인 기준 한상차림)
-주소 : 전북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632-3번지
-예약 및 문의 : 063-653-3917. M. 010-4139-3988
 
이강 뉴스토마토 여행문화전문위원 ghang@hanmail.net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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