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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고 도박사이트 디도스 공격해준 보안업체 대표 기소
입력 : 2015-03-24 오전 10:28:17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거액의 금품을 받고 금융기관 서버 등을 이용해 도박사이트를 해킹 공격한 국내 보안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이정수)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8억여원을 받고 경쟁 도박사이트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장애) 공격을 해준 혐의(정보통신방법 위반)로 보안업체 B사 대표 양모(41)씨와 직원 이모(53)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디도스 공격이란 웹사이트에 대량의 신호를 보내 과부하를 일으켜 사용 불능 상태로 만드는 방법이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 등은 지난해 5월 디도스 공격 의뢰를 받고 같은해 9월25일 국내 시중은행 등 6곳의 DNS 서버에 대량 신호를 발생시켜 응답 신호가 경쟁 도박사이트에 전송되도록 하는 수법으로 수차례 해킹 공격을 가했다.
 
이들이 사용한 'IP 스푸핑(Spoofing)' 기술은 로그인하려는 컴퓨터가 신뢰할 수 있는 다른 컴퓨터의 IP로 변조하는 수법으로, 수사기관의 IP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양씨는 국내 모 대학의 컴퓨터공학부 겸임교수로 재직한 적이 있으며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에서 정보보호 및 해킹보안에 대한 강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토마토DB)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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