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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의혹' 정옥근 前 해참총장 자택 압수수색
입력 : 2015-01-17 오전 10:47:29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정옥근(63) 전 해군 참모총장이 아들 소유 회사를 통해 방위산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수사 대상에 올랐다.
 
17일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지난 6일 정 전 총장의 자택과 사무실, STX엔진·STX조선해양 등 STX 계열사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2008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관함식 행사에서 정옥근 당시 참모총장의 장남이 대주주로 있던 Y사에 STX엔진이 건넨 7억여원의 성격을 집중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Y사는 관함식 행사의 하나로 요트대회를 열었고, STX엔진은 후원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Y사는 해양스포츠 관련 교육·마케팅 업체지만 당시 요트대회 개최 이후 별다른 매출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장의 자녀는 현재 이 회사의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고 손을 뗀 상태다.
 
합수단은 STX엔진이 광고비 명목으로 Y사에 건넨 돈이 정옥근 당시 해군 총장에게 흘러들어 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 전 총장과 주변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합수단은 혐의가 확인되면 정 전 총장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정 전 총장은 지난해 11월 합수단 출범 이래 수사대상에 오른 전현직 군인 가운데 최고위급이다. 2008년 3월부터 2년간 27대 참모총장으로 재직했다. 
 
정 전 총장은 재직 당시 해군복지기금 5억2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1년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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