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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홈플러스 이승한 前회장·도성환 사장 소환조사
고객정보 보험회사에 넘긴 의혹
입력 : 2015-01-15 오후 2:21:17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고객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홈플러스의 이승한 전 회장과 도성환 사장이 지난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장)은 이 전 회장과 도 사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소환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L생명보험, S생명보험과 계약을 맺고 경품행사를 통해 수집한 고객 개인정보 900만건 이상을 건당 1000~4000원을 받고 보험사에 팔아넘겨 100억원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전 회장 등이 관여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9월 홈플러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문건들을 분석해 이 전 회장과 도 사장이 '개인정보 장사'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과 도 사장은 경품행사 응모권에 '고객의 개인정보를 자사(홈플러스)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적시,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받았다고 검찰에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홈플러스가 확보한 개인정보는 성명·성별·주소·휴대폰 번호·나이·결혼 여부·자녀 수 등으로 보험회사에게 필요한 정보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참고인 인지 피의자 인지 여부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면서 "추가 소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경품행사에 참여한 피해 고객 100여명을 직접 조사한 검찰은 이르면 이달 중 이 전 회장을 포함해 개인정보를 사들인 보험회사 관계자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뉴스토마토DB)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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