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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장나라,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서 12년 만에 재회
입력 : 2014-04-03 오후 1:56:26
◇장혁-장나라 (사진제공=MBC)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MBC는 배우 장혁과 장나라가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12년 만에 재회한다고 3일 밝혔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부실녀와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는 초현실 완벽남이 원치 않는 결혼으로 인해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겪으며 사랑을 깨닫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이 드라마의 원작인 대만 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는 지난 2008년 대만에서 평균 시청률 10.2%(국내 대비 7~80%)를 기록한 작품으로 이는 대만 방송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극중 장혁은 재벌 집안의 9대 독자로, 까칠하고 직설적이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남자인 이건 역을 맡았다. 이건은 단명하는 집안 내력 때문에 할머니 왕회장과 집안 어른들로부터 결혼과 출산 압박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아이리스2', '마이더스', '추노' 등에서 맹수같은 매력을 발산한 장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장나라는 '무매력', '무애인', '무재력'의 김미영 역을 맡았다. 우연한 기회에 호화 여행권을 선물받으면서 운명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인물이다.
 
'명랑소녀 성공기'와 '내 사랑 팥쥐', '동안미녀' 등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손꼽히는 장나라가 또 한 번 자신의 주특기를 살린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나서는 장혁과 장나라는 지난 2002년 4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SBS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에 재회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감이 높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신들의 만찬', '여왕의 교실'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이동윤 PD와 '로비스트' 등을 통해 섬세한 심리묘사를 그리는 주찬옥 작가,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 등을 통해 감각적인 스토리를 만드는 조진국 작가가 뭉친다.
 
이 드라마는 주요 캐스팅을 완료하고 '개과천선' 이후 오는 6~7월 사이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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