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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경절 '단비' 효과..내수 잠재력 확인
입력 : 2012-10-08 오전 10:37:5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꽉 막힌 고속도로, 인파로 넘쳐나는 유원지, 빈 방이 없는 호텔..중추절에서 국경절로 이어지는 8일간의 긴 연휴를 지낸 중국 각지의 풍경이다.
 
중국 경제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안 좋은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번 연휴를 통해 막대한 내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중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8일간의 연휴동안 전국 주요 관광지를 다녀간 인원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20% 이상 늘어난 3억6200만명에 달했다. 관련 매출 역시 1800억위안으로 30% 가량 증가했다. 
 
심지어 베이징의 자금성은 하루에 18만2000명이 다녀가기도 했다고 중국 주요 언론이 전했다.
 
장웨이궈 산둥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소장은 "민간 소비가 크게 늘어난 점은 중국의 내수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번 국경절 연휴에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은 정부의 지원 정책도 한 몫을 했다는 평이다.
 
장 소장은 "연휴 기간동안 소형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고 일부 관광지의 입장료를 할인해 준 것이 소비 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산둥대학 물류관리연구소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30억위안의 세수가 줄어든 대신 2000억위안의 수입 창출 효과가 있었다"고 추산했으며 산둥성의 한 박물관은 "입장료를 6위안 내렸을 뿐인데 관광객은 10배나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연휴기간에 집중적으로 몰리는 관광여행객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문제점이 곳곳에서 노출돼 관광산업의 인프라를 확충해야만 내수 확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뒤따르기도 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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