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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본차 안 탄다"..도요타 9월 판매량 급감
현대차는 '반사이익'..15% 증가한 8만4188대 판매
입력 : 2012-10-06 오후 3:13:3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도요타자동차가 중국 내 반일감정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6일(현지시간) 중국 주요 언론은 도요타자동차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40% 감소한 5만대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달 7만5000대가 팔린 것과 비교해서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일본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섬 일부를 매입한 이후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이 겉잡을 수 없이 커졌기 때문이다.
 
외신은 "9월 중순 이후 중국 내 도요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현저히 줄었다"며 "심지어 기존의 계약을 취소하는 사람들도 적잖히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닛산자동차, 마츠다자동차 등 다른 업체들도 다르지 않다.
 
닛산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반일 시위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마츠다는 판매량이 30% 넘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울상인 반면 현대차(005380), 폭스바겐 등 기타 외국계 업체들은 반사이익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15% 증가한 8만4188대를 팔아치웠으며 폭스바겐과 BMW도 각각 20%, 5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는 반일감정이 누그러들면 부진한 판매량도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타기리 타카오 닛산자동차 부사장은 "지금의 상황은 다소 심각하긴 하지만 조만간 안정을 되찾고 빠르게 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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