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오후 4시 전격 사퇴를 발표하면서 당분간 홍성규 부위원장이 임시로 위원장 업무를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통위 설치법에 따라 위원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부위원장 대행체제로 운영된다”며 “기간은 대통령이 차기 위원장을 지명해서 청문회를 마친 다음 정식 임명될 때”까지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의 사퇴는 방통위 내부에서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오후 3시께 위원장이 갑자기 브리핑을 준비하라고 했다”며 “예정에 없는 일정이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의 사퇴로 위원회 업무 역시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다음달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방송채널사업자의 이른바 ‘33% 규제’ 완화안과 지상파방송의 재송신 제도 개선안 등을 포함한 방송법 개정안을 심의ㆍ의결할 계획이었지만 상임위원 한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위원회 업무도 파행이 불가피하다.
장기적으로 700MHz 주파수 용도 확정과 제4이동통신업체 선정, 디지털방송 전환 사업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전체회의 일정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위원장이 빠졌는데 제대로 회의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