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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신용카드 회사, 때 아닌 호황
입력 : 2008-08-02 오전 11:17:18
[뉴스토마토 양지민기자] 세계적인 대형 신용카드 회사들이 해외 카드 사용 급증으로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세계 양대 신용카드 업체인 비자와 마스터가 해외에서 벌이는 사업을 통해 미국내 신용 경색의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 둔화로 실질 소비는 급감했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이 현금 대신 카드를 사용하는 비중은 크게 늘어 제휴 금융사에서 받는 수수료 수입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FT에 따르면 비자는 2분기 동안 순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1%나 늘면서 4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마스터도 순익이 25% 증가해 2억76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마스터의 경우 매출액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비자 역시 외국 매출 비중이 전체 순수익에서 3분의 1에 달했다.

마스터카드의 로버트 실랜더 사장은 이와 관련해 “세계의 정부와 기업, 개인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신용카드 사용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어 해외 매출이 증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양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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